도곡동 먹자골목 내에 자리잡은 '쉐플로'(Chez flo)는 가스트로 수준의 안주와 음식을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타파스 형식의 주점이다. 이곳은 서래마을 컨템포라리 레스토랑 키친플로(Kitchen flo)에 이은 세컨드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의 요리와 다양한 종류의 술을 선보이는 가스트로 펍(Gastro Pub)을 표방하고 있다.
 
실내는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푸근한 분위기의 동네 선술집과 같은 느낌이다. 여기에 입구 정면에 위치한 오픈 주방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주방 앞에 마련된 바 테이블은 셰프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사진=류승희)

가스트로 펍 콘셉트답게 보드카, 진과 같은 하드 리쿼부터 맥주나 와인, 전통주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아우르는 주류의 구성이 돋보인다. 전체 리스트의 비중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과 맥주가 메인이며 사미인주와 화요 등 전통주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다양하게 준비된 주류리스트 중에서는 봄베이 사파이어 진이 반응이 좋다.
 
이곳은 독주부터 저도주까지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일식이나 한식스타일의 국물 요리 등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가 많다. 메뉴들은 양식, 일식, 한식 등을 골고루 퓨전화시켰는데, 일부 메뉴들은 이미 키친플로에서 선보였던 메뉴들로 한차례 검증된 것들이다.
 
키친플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존의 메뉴를 쉐플로의 콘셉트에 따라 수정 후 개발해 구성했기 때문에 색다른 맛이 나 안주뿐만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찾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의 메뉴는 계절 식재료를 활용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종류가 많은데 앞으로는 지방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