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주)자연에너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가로등 취부형 태양광 발전기’를 개발한 중견 태양광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천체력 데이터를 추적하는 센서를 채택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 설비가 부각된 것은 밤에도 빛을 낼 수 있는 발전기술 덕분이다. 태양광과 상용전기를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발전기보다 두 배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면서도 설치비용은 절반으로 낮췄다.
국내 태양광 발전기는 독립형과 개통연계형으로 나뉜다. 독립형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기 에너지를 야간에 배터리에서 가져다 쓰는 원리다. 그러나 5~6개월이 지나면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납축전지 배터리의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충전기와 제어장치가 필요한 발전기여서 설치비가 많이 나오는 것도 단점이다. 태양빛이 충만해도 배터리 용량이 극한에 이르면 더 이상 충전할 수 없는 약점은 치명적이다.
반면에 개통연계형은 태양광 발전 시에는 태양전기를 사용하고 밤이나 태양전기가 부족할 때는 한국전력공사의 상용전기를 쓴다. 따라서 설치비를 줄이고 생성되는 전기에너지의 손실을 막아준다. 배터리 교체로 인한 관리비용도 발생시키지 않는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이에 착안해 (주)자연에너지가 개발한 제품이 ‘가로등 취부형 태양광 발전기’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천체력 데이터를 추적하는 센서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 고정식 태양광 발전기에 비해 2배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가로등이나 전봇대 등 기존의 설치물에 모터를 조립·장착하면 태양광 가로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전기 생산이 가능해 부지확보와 설치비용의 문제점을 해소했다. 철 구조물을 이용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일조량이 많은 곳은 어디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태양의 반사 빛을 직각추적을 통해 태양 쪽으로 돌려보내는 설비여서 반사 빛에 시야가 가려져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운전자나 일반인의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주)자연에너지는 지난 9월 김제시에 태양광 가로등을 태양 위치추적시스템, 태양전지패널 지지장치 등 11개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집광형 하이브리드’도 최근 개발했다. 지난 9월 김제시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엔 중국 영안시와 대단위 태양광발전 단지 조성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이원재 자연에너지 기술이사는 “태양광 발전기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선 우리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1000억 달러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