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Issue]'지상파와 다른 방송'한 종편
[Weekly News & Issue]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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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이 끊이지 않은 시끌벅적한 한주였다. '벤츠 여검사'와 변호사의 부적절한 관계 및 법조 비리 의혹은 '윗물'부터 썩은 우리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듯했고, 종합편성채널 관련 논쟁에서도 악취가 진동한 한주였다. 건전한 소통보다는 '줄 세우기'와 '물어뜯기'가 횡행했다. 반면 주식시장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에서 반가운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 1900선의 훈풍이 불어왔다. 부디 얼마 안 남은 올 겨울에는 금융시장이라도 안정된 흐름이 지속돼 정치와 사회분야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여주길 기대해본다.
2년10개월 만의 즐거운 사이드카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의 시작이 좋았다. 지난 1일 증시가 폭등하자 매수를 차단하기 위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지수 흐름이 급등락할 때 한국거래소가 거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오후 1시37분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넘게 상승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기 위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09년 1월28일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도 1900선을 회복했다. 전날 종가(1847.51)보다 68.67포인트 오르면서 1916.18에 장을 마감한 것.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해외시장에서 호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은행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6개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공조 합의 등이 국내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강한 매수세도 한몫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40억원과 1조101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액은 올해 최대이자 역대 두번째 규모다. 해외 악재로 침체됐던 증시이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야 할 곳은 결국 해외시장인가 보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 지속돼야 할텐데.
종합편성채널 출범
우여곡절 끝에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4개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했다. 그들의 의지만큼 '지상파와 다른 방송'을 내보냈다. 개막 축하쇼부터 각종 방송 사고가 속출한 것. 이로써 종편들은 충분한 검증 없이 방송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무리한 보도와 상황연출도 문제였다. 채널A는 23년 전 영상을 이용해 강호동이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와 연관돼 있다는 '설'을 뉴스로 내보냈고, TV조선은 조선일보를 통해 김연아를 깜짝 앵커로 소개했다가 비난을 들었다. 새로 볼 채널이 생긴 건 좋다. 하지만 제대로 '볼 것'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삼성, 애플 호주소송 승리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싸움에서 제대로 승기를 잡았다. 호주법원이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항소심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 것. 애플과의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12월2일부터 호주 전 지역에서 갤럭시탭10.1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애플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맞섰다. 어찌됐든 이번 결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쟁, 판세역전은 지금부터 시작?
하이마트, 4년 만에 또 새주인?
가전제품 유통분야 1위인 하이마트가 또 새 주인을 맞는다. 회사 경영권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각각 '주식 매각'에 뜻을 모으고 공개매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유진기업의 경우 인수 4년 만에 2000억원 안팎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돼 회사를 갖지 못했더라도 웃으며 지분을 팔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하이마트의 새주인은 누가 될까.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지난 2008년 당시 인수전에 참여했던 롯데쇼핑, GS리테일 등이 꼽힌다. 4년마다 주인이 바뀌는 하이마트, 이번 주인은 좀 오래갈까.
농협 전산망 또 마비
농협 전산망이 또 다시 마비됐다. 올해만 벌써 세번째다. 농협은 12월2일 인터넷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체크카드 결제 등의 서비스가 3시간가량 중단됐다. 새벽 시간대인 오전 4시께 발생해 고객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3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농협은 지난 4월에도 외부 세력의 해킹으로 농협 전산망 자료가 무더기로 손상되는 사상 최악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툭하면 전산사고로 고객을 불안하게 만드는 농협. 과연 '최악'이 아닌 '최고'라는 타이틀로 불리는 날이 언제쯤 올까.
2년10개월 만의 즐거운 사이드카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의 시작이 좋았다. 지난 1일 증시가 폭등하자 매수를 차단하기 위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지수 흐름이 급등락할 때 한국거래소가 거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오후 1시37분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넘게 상승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기 위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09년 1월28일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도 1900선을 회복했다. 전날 종가(1847.51)보다 68.67포인트 오르면서 1916.18에 장을 마감한 것.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해외시장에서 호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은행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6개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공조 합의 등이 국내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강한 매수세도 한몫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40억원과 1조101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액은 올해 최대이자 역대 두번째 규모다. 해외 악재로 침체됐던 증시이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야 할 곳은 결국 해외시장인가 보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 지속돼야 할텐데.
종합편성채널 출범
우여곡절 끝에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4개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했다. 그들의 의지만큼 '지상파와 다른 방송'을 내보냈다. 개막 축하쇼부터 각종 방송 사고가 속출한 것. 이로써 종편들은 충분한 검증 없이 방송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무리한 보도와 상황연출도 문제였다. 채널A는 23년 전 영상을 이용해 강호동이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와 연관돼 있다는 '설'을 뉴스로 내보냈고, TV조선은 조선일보를 통해 김연아를 깜짝 앵커로 소개했다가 비난을 들었다. 새로 볼 채널이 생긴 건 좋다. 하지만 제대로 '볼 것'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삼성, 애플 호주소송 승리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싸움에서 제대로 승기를 잡았다. 호주법원이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항소심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 것. 애플과의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12월2일부터 호주 전 지역에서 갤럭시탭10.1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애플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맞섰다. 어찌됐든 이번 결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쟁, 판세역전은 지금부터 시작?
하이마트, 4년 만에 또 새주인?
가전제품 유통분야 1위인 하이마트가 또 새 주인을 맞는다. 회사 경영권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각각 '주식 매각'에 뜻을 모으고 공개매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유진기업의 경우 인수 4년 만에 2000억원 안팎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돼 회사를 갖지 못했더라도 웃으며 지분을 팔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하이마트의 새주인은 누가 될까.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지난 2008년 당시 인수전에 참여했던 롯데쇼핑, GS리테일 등이 꼽힌다. 4년마다 주인이 바뀌는 하이마트, 이번 주인은 좀 오래갈까.
농협 전산망 또 마비
농협 전산망이 또 다시 마비됐다. 올해만 벌써 세번째다. 농협은 12월2일 인터넷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체크카드 결제 등의 서비스가 3시간가량 중단됐다. 새벽 시간대인 오전 4시께 발생해 고객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3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농협은 지난 4월에도 외부 세력의 해킹으로 농협 전산망 자료가 무더기로 손상되는 사상 최악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툭하면 전산사고로 고객을 불안하게 만드는 농협. 과연 '최악'이 아닌 '최고'라는 타이틀로 불리는 날이 언제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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