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외치는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세상'은 아직 아득해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너나없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을 살리자고 이런 저런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 꼴이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개인이 떠안는 부담은 이보다 더한 실정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무섭게 치솟는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경감시키고 싶다면? 적절한 카드 사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드사로서도 교육 시장을 끌어안으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 교육비만 임팩트하게 경감 

 

둘 이상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야말로 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다못해 부러질 지경이다. 이럴 때는 학원비나 유치원비 할인에 특화된 카드를 쓰는 게 좋다. 카드에 '에듀'자가 붙은 카드는 교육비 전용 카드로 교육비를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잇스터디카드'는 전월 실적 대비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국 학원, 서점, 독서실 업종에 대해 직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10%를 청구 할인해 준다. 또 교육포털인 크레듀의 온·오프라인 강의 시 20%를 현장 할인해 준다.  


'신한에듀카드'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가 반길 만한 카드다. 이 카드로 특화 교육 서비스 가맹점 이용시, 최대 35%를 현장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신한캠퍼스'(shinhancampus.com)에서도 신한포인트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신한캠퍼스는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비타에듀 등 대형입시학원과 하이스트, YBM ECC, 민병철어학원 등 외국어 학원과 제휴해 청구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 이상의 전월 실적을 충족시키면 2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장 즉시할인은 최고 20%까지 한도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에듀드림롯데카드'는 학원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10% 할인해 준다. 월 할인한도는 전월실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월 2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에 따라 월 할인한도가 각각 2만원, 3만원, 5만원으로 달라진다. 교육비를 많이 할인 받고 싶다면 이 카드에 몰아서 사용해야 한다. 이 카드는 월간, 연간 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10만원 이상 결제 시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롯데포인트와 SK주유포인트로는 적립할 수 없으므로 카드 발급 시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외환에듀큐카드'는 유치원, 입시보습학원, 외국어학원, 예체능계열학원, 기타 교육교습학원에서 할인 및 적립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카드 역시 전월 실적 별로 포인트 적립율이 다르다. 20만원 미만일 경우 0.3%, 20만~60만원은 3%(최대 2만원), 60만~100만원은 5%(최대 3만원), 100만원 이상일 경우 10%(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여기에는 유치원 및 학원업종 매출은 제외된다. 


외환에듀큐카드로는 'Olleh School' 1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에듀큐카드로 이동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12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인터넷 강의 할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인터넷 강의의 수강료를 에듀큐 카드로 결제할 경우 씨앗키즈에서 10%를, 애니스터디에서 5%를, 유웨이닷컴에서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어학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유리하다. 토익, JPT, JLPT, TEPS, Opic, HSK, KBS한국어능력시험 등 에듀큐카드와 제휴된 어학시험을 응시할 경우 월 1회, 연 6회에 대해 1회당 5000원을 할인해 준다.

 

아이사랑카드는 보육비에 특화한 카드다. 이 카드는 정부 지원 보육료를 바우처형태로 만든 것으로 부모가 직접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보육료를 결제하도록 했다. 현재 KB국민, 우리, 하나SK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 각각의 카드마다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다. 아이사랑카드는 전월실적에서 교육비 합산이 안되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아이사랑카드'는 어린이집 보육료를 월 5000원, 2회에 한해 10%까지 할인해 준다. 다자녀일 경우 1개의 아이사랑카드로 가구 내 모든 영유아에 대해 개별 결제가 가능하다. 또 'KB국민아이사랑카드'는 유치원, 놀이방 등 보육과 놀이시설에서 5% 할인해 준다. 

 

'하나SK아이사랑카드'는 어린이집 결제금액 중 본인 부담금에서 월 1회에 한해 1만원씩 할인해 줘 연간 12만원 할인혜택이 있다. 이밖에 뽀로로파크에서 어린이 1인에 입장료를 20% 할인해 주고 동반 부모는 연 5회에 한해 1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교육비 + 생활 영역 할인까지

 

교육비 전용으로만 카드를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생활영역에서 함께 할인을 받는 카드를 쓰면 어떨까? 특히 카드사가 요구하는 전월 실적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생활 영역과 합산되는 카드가 유리하다. 


'롯데DC스마트카드'는 스마트 그룹 1과 2로 나눠 주요 생활업종에서 월 최고 5만원 할인해 준다. 

 

스마트 그룹 1에는 유치원, 외국어학원, 컴퓨터학원, 기타학원, 서점 등 학원과 종합병원, 일반병원, 한방병원, 약국 등 의료 서비스를 5%할인해 준다. 또 스마트 그룹 2에서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농협(하나로마트,클럽), 탑마트, GS슈퍼/마트, 굿모닝마트 등 마트업종과 대중교통 및 이동통신 요금과 스포츠센터가 포함된다. 

 

이 카드 역시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 각각 60만원, 90만원, 120만원 이상인 경우 5%(월 2만원), 7%(월 4만원), 10%(월 5만원)씩 할인율이 적용된다.  

 

가족형 할인카드인 '현대카드H'는 교육, 쇼핑, 모바일, 레저에 걸쳐 두루 할인받을 수 있다. 우선 유치원, 놀이방, 어린이집과 보습, 입시, 논술 학원 등의 교육업종에서 전월실적에 따라 최고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트클래스와 주니어레포츠 등을 배울 수 있는 PRIVIA 교육에서는 최고 15% 할인 과 3 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대형 할인점 할인과 이동통신요금 최고 10% 할인 등 서비스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