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A&C의 모듈러주택 사업내용은.

▶ 유럽·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모듈러시장은 역사가 짧다. 포스코는 2003년 유럽시장을 벤치마킹해 국내시장에 들여왔다. 초기 설계부분에 참여해 모듈러기술을 축적해오다 2009년 제조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 제작업체를 통해 OEM제작을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열연서브센터 등 오피스건물과 포철고 등 기숙사 건물, 학교, 관공서 등에 적용했고 해외에서는 러시아 메첼그룹 주거단지와 호주 로힐탄전 근로자숙소 등을 모듈러공법으로 시공한 바 있다.
 
- 모듈러공장의 투자비용과 생산규모는.

▶ 총 투자비는 130억원이다. 토지비로 56억원, 설비비로 25억원, 건설비로 49억원이 책정됐다. 평당 토지 구입비는 82만원이다. 생산규모는 모듈사이즈에 따라 다르다. 1년에 약 2600유닛에서 4300유닛가량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장 성장규모에 따라 자동화설비를 추가할 수 있다.
 
- 모듈러주택의 비용절감효과는.


▶ 표준화된 모듈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해 생산단가를 낮추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 공장생산을 본격화하지 않아서 생산원가를 산정하기 어렵겠지만, 앞으로 기존공법과 경쟁이 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또 모듈러의 장점 중 하나가 이축기능이다. 철근콘크리트의 경우 이축이 불가능한데 반해 모듈러는 초기건축비 대비 20%가량의 이축비용만 추가하면 신축건물과 동일하게 지을 수 있다. 이러한 이축기능을 활용해 정부나 지자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이축을 전제로 한 토지임대부 임대주택을 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토지를 5~10년 단기로 임대해 모듈러주택을 짓고 필요 시 이축한다면 저가 공급이 가능하다. 토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경우에 비해 임대가격만으로 토지비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 단독주택시장 진입 계획은.

▶ 현재 일본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기는 한데 분양가가 평당 최소 800만원 이상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설계가 다양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현장시공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적합한 공법이 패널형 스틸하우스 공법이다.

일본 업체의 경우 설계에 맞게 일본에서 소재를 가져와 패널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소재도 다양하고 현장공사가 많다. 우리는 단독주택의 경우 표준 주택모델을 여러 타입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할 생각이다. 공장에서 80% 조립된 표준화된 모듈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써 현장공사를 최소화하고 공장생산을 안정화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본다.
 
- 모듈러주택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 앞으로 우리나라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대형아파트 건설이 줄어들고, 도심 내 택지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층 임대주택과 소형주택의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심 내 지역별로 주택이 슬럼화 돼 이축이 필요할 때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폐기물이 된다. 반면 모듈러주택은 타 지역으로 이축할 수도 있고, 폐기 시에도 강구조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이다. 따라서 모듈러공법이 최적의 대안이고 전망도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