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가맹점 운영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커피업계에선 '카페베네'와 '이디야'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특히 이디야 커피의 경우는 기존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 콘셉에서 중소형 매장규모로 바뀌면서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는 2011년 3월 강남 선릉역 인근에 자체사옥을 임대하면서 사세확장을 해왔다는 게 커피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소형 매장으로 운영 중인 가맹점 중 일부에게 중형매장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디야는 최근 700호점 돌파를 선언하였지만, 실제 운영되는 매장은 600여개 미만에 불과해 더 문제로 지적됐다.

이디야의 경우는 오래된 매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수정 및 재시공을 일부 요구하고, 이에 달갑게 생각치 않는 매장에 대해선 폐점을 유도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통해 이디야측은 초창기 넓은 상권을 보장했던 것을 재계약 폐점을 통해 소형상권으로 조정해 가맹점 추가개설을 위한 노력을 병행한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하는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커피관련 나홀로 매장을 제외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50여개가 넘어가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커피만의 맛 경쟁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테리어 콘셉과 매장오픈에 대한 수익구조를 높이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공정위가 올해 초부터 커피 프랜차이즈에 대한 폭리, 가맹본부로써의 우월권 지위를 남용한 강압 등의 내용을 조사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공정위가 근거 없이 조사에 나서지는 않을 것인 만큼, 이디야 커피를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은 이디야에 대한 문제점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여다.

이와 관련해 이디야 측은 "최근 오픈한 지방매장의 경우만 일부 중형평수(20평 내외)를 유지했을 뿐, 실제 이런 사례들은 없다"라며 "현재 오픈 또는 리뉴얼매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비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어, 다소 의아하다"고 말했다.

또 "가맹점 숫자와 관련해서는 초창기 폐점매장이 많았다"라며 "최근에는 안정세에 들어서 폐점율이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