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뿌리깊은 나무>가 연극으로 다시 찾아온다. 이정명의 원작 소설 작품으로 한글을 창제하기 위한 세종의 인간적인 고민과 열정을 담았다. 한글을 소재로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과 목숨을 건 비밀 프로젝트로 긴장감을 더한다.

원작은 한글 반포 전 7일간의 사건을 담고 있지만, 연극에서는 하룻밤 사이 벌어지는 주인공의 추리를 통해 전개된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주인공이 광대 희광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과 희광이 다섯차례의 살인 사건을 되짚어가며, 회상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형식이다.광대는 각양각색의 무대 소품과 연기를 통해 주인공이 겪은 사연을 펼치면서 범인과 한글창제의 비밀을 밝혀내게 된다.

국내 공연 이후에는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영국와 프랑스 등 유럽 국제 공연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이다.
 


10월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