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에서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은 어디일까. 머니위크가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의뢰해 올해 1월1일부터 9월4일까지 구직자들이 기업의 채용공고 클릭수를 분석한 결과 현대로템이 1만5612회 검색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현대로템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75명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했으며 올해 6월 연구소 채용인력 20명과 최근 신입 및 경력 30명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채용 규모에 비해 과다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오히려 올해 초 KTX 사고가 부각되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늘었다. 현대로템 측은 지난 5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연봉 수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로템 인사팀 관계자는 “지난 5월 언론에서 우리 회사의 연봉이 현대자동차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상은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상위에 랭크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2위에 오른 것이 오히려 의아하다. 삼성전자는 로템에 비해 불과 6클릭이 적은 1만5606건을 기록했다. 채용기간이 조사기간 이후까지 계속 된 것이 2위로 밀려난 이유로 분석된다.

3위는 새마을금고 연합회, 4위는 sbs다. 뒤를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 CJ, 넥슨코리아, 국민은행이 채용공고 노출 톱10을 기록했다.

한편 매출순위 100대기업 중 전체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계약직 포함 10만1970명으로 고용을 가장 많이 한 회사로 조사됐으며 현대자동차 5만7105명, LG전자 3만5286명, LG디스플레이 3만4803명, 기아자동차 3만2411명, KT 3만1891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G디스틀레이는 지난해 3만117명에서 4100여명이 늘어 고용순위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또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여천NCC였다. 평균 근속연수 19.5년으로 대기업 평균인 11.5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KT(18.9년), 포스코(18.6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현대중공업(18.2년), 현대자동차(17.6년), 한국중부발전(17.4년), 대우조선해양(17.4년). 외환은행(17.3년), 기아자동차(17.2년)가 뒤를 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길다는 것은 이직률이 낮다는 뜻이다. 즉 구성원이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기업은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원의 근속연수가 긴 기업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로 20.4년이다. 여천NCC, 우리은행, KT, 한국전력공사, 외환은행, 국민은행, 포스코 등이 남성들이 오래 다니는 직장으로 꼽혔다. 반면 여성 직원의 근속년수가 긴 기업은 KT(16.8년), 한화생명, 기아자동차, 한국전력, 외환은행, 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순이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