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요르겐 랜더스 저/김태훈 역/생각연구소 펴냄/2만3000원
<성서> <자본론> <종의 기원>과 함께 세계를 뒤흔든 불멸의 고전 <성장의 한계>. 그 후 40년! 정치·경제·사회·환경 전문가 41명의 다차원적 연구와 치밀한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도출한 삶의 미래!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공급할 만큼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를 위한 경제성장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지구와 인류를 보호할 해결책을 만들고 실행하기 위해 민주주의는 어떤 변신을 해야 하는가. 인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해 초래될 피해를 감당할 수 있을까. 사상 초유의 저성장 경제와 극단적 환경 재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인, 사회 그리고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랜 연구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매우 논리적이고 근거 있는 답을 제시한다.
■ 어모털리티: 나이가 사라진 시대의 등장
캐서린 메이어 저/황덕창 역/퍼플카우 펴냄/2만원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메릴 스트립, 우디 앨런, 휴 헤프너….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들은 모두 타임지 편집장 캐서린 메이어가 '10대 후반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붙인 신조어 '어모털족'에 해당한다. 또한 어모털족이 늘어나는 현상을 '어모털리티'라고 한다. 어모털리티는 이제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며, 어쩌면 당신도 어모털족일지 모른다. 타임지는 어모털리티를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로 선정했으며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은 이제 과거의 유물일 뿐"이라고 선언했다.
■ 미국을 만든 책 25
토마스 C. 포스터 저/이종인 역/알에이치코리아 펴냄/1만7000원
<미국을 만든 책 25>는 미국의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25편의 문학서를 소개한 책이다. 미국문학은 새로운 공화국의 기조와 민족의 내면 질서를 수립하는 데 공로한 국가 성장의 산물이자 증표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문학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 C. 포스터는 뚜렷한 주관으로 미국적 신화의 근원이 된 문학작품들을 선별하고, 특유의 냉소적인 문체로 미국의 건국 역사와 민족적 특이성을 고찰한다.
■ 유대인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부의 역사를 만들었는가
홍익희 저/행성:B잎새 펴냄/2만8000원
이스라엘의 경제적 성과는 눈부시다. 세계 경제위기 가운데서도 최저의 실업률과 호황을 맞은 부동산시장, GDP 대비 R&D 투자비율 세계 1위와 같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연일 이슬람 국가들과의 전쟁 공포에 휩싸인 나라에서 경제대국 미국의 경제를 주무르는 유대인들의 부의 지배력이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22년간 KORTA에서 근무하며 세계 곳곳의 다양한 경제환경을 경험한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의 역사를 주도한 유대인들이 어떻게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들여다본다.
■ 싸우는 인문학: 한국인문학의 최전선
강양구·강유정·강응천·김원·김태환·노정태·맹정현·서동욱·서동진 공저/반비 펴냄/1만7000원
인문학의 위기를 말해온 지 오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들린 적도 없다. 성별·나이를 불문하고 전국민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인문학은 어떤 것인가. 나아가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은 무엇인가. 이 책은 지금 여기의 인문학을 총점검하기 위한 25가지 질문에 답하는 인문학자 22인의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
■ 로컬 히스토리/글로벌 디자인: 식민주의성, 서발턴 지식, 그리고 경계사유
월터 D. 미뇰로 저/이성훈 역/에코리브르 펴냄/3만5000원
이 책은 무엇보다도 오리엔탈리즘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유럽의 정신적 계보에 뿌리를 둔 지적 논의 앞에서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다루고 고뇌했던 일체의 주제들이 별 볼일 없는 낡은 이야기처럼 취급돼버렸다는 사실에서 그의 연구는 출발한다. 미뇰로의 지적 도전은 유럽의 포스트모던 철학 전반에 대한 거부나 비판이라기보다는 그것이 놓치고 있는 지점에서부터 출발해 라틴아메리카의 지적 노력을 복원하려는 노력이다.
■ 아웅산 수치 평전: 민주화운동의 어머니
피터 폽햄 저/심승우 역/왕의서재 펴냄/2만5000원
이 책은 군부독재에 맞서 버마(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헌신한 아웅산 수치의 삶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웅산 수치는 버마 민주화를 위해 비폭력 저항과 평화 투쟁을 전개해 '철의 난초'로 불렸고, 군부의 탄압으로 아웅산 수치라는 이름을 부를 수 없었던 버마인들은 그녀를 '더 레이디'라고 불렀다. 민주화 투쟁 21년 중 무려 15년을 집안에 갇혀 지냈던 아웅산 수치는 2010년 11월13일 마침내 가택연금에서 완전히 해제됐다. 이후 2012년 4월 보궐선거에서 버마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21년 만에 노벨평화상 수락 연설을 하는 등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그리스 사상과 아랍문명
디미트리 구타스 저/정영목 역/항아리 펴냄/1만9000원
이 책은 아랍의 압바스 왕조 통치기 가운데 첫 200년 동안 새로 건립된 수도 바그다드에서 전례없이 벌어졌던, 그리스어를 아라비아어로 번역하는 운동의 주요한 사회·정치·이념적 요인들을 연구한 것이다. 그리스어-아라비아어 연구, 즉 중세에 그리스의 세속문헌이 아라비아어로 번역된 과정의 연구와 관련된 길고 찬란한 역사적·문헌학적 작업에 바탕을 뒀다. 위의 번역운동을 하나의 사회·역사적 현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