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직장인 김건형씨(가명)는 은퇴 후 환갑을 앞둔 부친에게 매월 주기적으로 용돈을 드릴 계획이다. 단순히 계산했을 때 부모님 용돈을 매월 30만원씩 20년간 드릴 경우 7200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왔다. 여기에 본인의 주택 마련과 자녀교육까지 생각하니 부모님 용돈이 생각보다 큰 부담으로 느껴졌다.

고민 끝에 그가 생각해낸 것은 즉시연금보험이다. 성과급으로 모아둔 예금 5000만원을 활용해 원금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이자로 매월 용돈을 드리기로 했다.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근래에는 다른 어떤 선물보다 '용돈'이 각광을 받는 추세. 이러한 용돈을 보험을 통해 선물하면 일회성 선물에 그치지 않고 부모님의 노후생활에 보다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  



◆ '목돈' 넣으면 이자로 부모님 용돈 걱정 '끝'

부모의 노후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즉시연금보험. 즉시연금은 노후에 정기적인 소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상품으로, 목돈을 맡긴 뒤 한달이 지나면 매달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연금에 가입할 시기를 놓쳤거나 은퇴를 전후해 단기간에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준비하려는 경우에 유용하다.

삼성생명의 '파워즉시연금보험'은 최저 3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넣어두면 가입한 다음달부터 매달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납입보험료 2억원 이하 면제)도 주어진다.
 
연금지급형태는 다양해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순수종신연금형'으로 연금지급형태를 선택하면 연금지급개시 후 해지가 불가능해 연로한 부모의 노후소득을 안정적으로 지켜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순수종신연금형은 가입한 그 다음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생활비 형태로 지급받는다. 10년, 20년, 30년 또는 100세의 보증기간이 있는데, 만약 연금을 받다가 이 기간 중에 부모가 사망하면 보증기간 만료 시까지의 미지급 연금을 가족들이 받을 수 있다.

또한 순수종신연금형 가운데는 보증기간 동안에는 보증기간 이후 받는 금액의 2배를 받을 수 있는 '조기집중형'의 연금형태도 선택이 가능하다. 부부형은 보증지급 기간이 경과한 후에 주피보험자 사망 시 남겨진 나머지 배우자가 생존할 때까지 연금연액(또는 연금연액의 70%)을 받을 수 있다.

만일 김건형씨가 그동안 모아둔 목돈 5000만원을 아버지를 위해 순수종신연금형으로 맡긴다면 매월 약 22만~23만원의 용돈을 줄 수 있다(60세 남자, 5000만원 가입 시, 1월 공시이율 4.2%, 10년 보증인 경우 22만7700원, 20년 보증인 경우 22만840원).

매월 받는 용돈 액수를 높이고 싶다면 '확정연금형'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 ING생명의 '플래티넘 즉시연금보험'은 사망 시까지 연금을 지속적으로 받는 종신연금형 외에도 10년, 15년, 20년 기간을 설정해 연금을 나눠 지급받을 수 있는 확정연금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5000만원을 20년 확정연금형으로 '플래티넘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할 경우 매월 약 29만원(1월 공시이율 4.4% 적용 시)의 수령액을 부모님 용돈으로 줄 수 있다. 

 
◆ 매월 소액 적립으로 든든한 노후 예약 

그동안 모아둔 돈이 적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별도의 목돈이 없다면 매월 소정의 금액을 적립해서 부모의 노후 버팀목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부모가 은퇴할 때까지 약 5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활용하면 매력적이다. 부모 명의로 가입한 뒤 통장이체 등을 통해 용돈 대신 보험료를 납입하면 된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적립보험 (무)1302 진심의 차이'는 매월 10만원 이상 납입하면 변액 투자로 부모의 노후 용돈을 두둑하게 불려나갈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전환 시에는 가입시점 경험생명표를 적용해줘 은퇴 후 더욱 풍요로운 연금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자유로운 입출금 및 완납 이후 자동인출서비스 활용으로 유연하게 자금 활용도 할 수 있다.

다양한 해외채권을 비과세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국내 펀드뿐만 아니라 해외채권형(글로벌형, 이머징형, 하이일드형)까지 고객의 투자성향별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 포트폴리오 변경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연 12회, 변경수수료 없음).

무엇보다 이 상품은 조기 환급률이 매우 높다는 게 특징이다. 가입 후 부득이하게 해지할 경우에도 손실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를테면 가입 6개월 만에 해약하면 기존에는 납입보험료의 20% 수준 밖에 돌려받지 못했지만, 이 상품은 대략 90% 이상으로 해약환급률을 올린 점이 돋보인다.

이밖에 노후 질병 및 사고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다양한 특약 선택을 통해 암, 2대 질병보장, 재해보장 등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의 '노후생활지킴이보험'은 매월 약정한 기본보험료 외에도 여윳돈이 생길 경우에는 추가납입을 통해 연금액수를 불릴 수 있는 상품이다. 부모가 아직 은퇴하기 전이라면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질환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할 수 있다. 연금 및 세제혜택 외에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일반상해사망·후유장해, 암 진단비, 질병일반후유장해, 일반상해입원일당(1일 이상), 질병사망고도후유장해, 일상생활배상책임(Ⅱ) 등의 특약을 통해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연금 수령 시기는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게 55~75세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