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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 기사는 장종수 기자가 2012년 8월14일 자전거 전문지 '바이시클뉴스'에 소개한 글입니다.
지난밤에 너무 많이 먹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말라. 자전거의 노예가 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자전거를 싫어하게 되고 자전거를 생각하거나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 것이다. 그러다 아예 다 피하게 될 것이다.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처럼 자전거를 탄다면 금방 지쳐버릴 것이다.
<b>천천히 달려라</b>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라. 운동선수들이나 강박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달리지 말라. (만약 당신이 선수라면 일반 라이더하고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 상관하지 말라)
편안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라. 물론 자전거는 심혈관계의 건강을 위한 아주 좋은 도구다. 자전거가 건강에 해가 돼서는 안된다.
<b>가까운 거리를 달려라</b>
10분만 달린다고 하더라도 항상 가치가 있다. 비록 심박수는 목표한 만큼 올려주지 못할 수 있다.
<b>기록하지 말라</b>
속도계나 심박계를 사용하지 말라. 기록하지 말라. 그래프나 집에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잊어라. 자전거에서 외부의 줄을 제거하라. 그것은 필요 없다.
<b>자전거 고치는 법을 배우라</b>
펑크 수리하는 법을 배우라. 바퀴를 끼우는 법도 배우라. 변속기를 조정하는 법도 배우라. 이런 것은 모두 쉽다. 자전거가 고장 나더라도 고칠 수 없으면 자전거를 타더라도 절대로 편치가 않다. 자신의 자전거를 고칠 줄 알게 되면 굉장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만족하게 된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b>기술을 추종하지 말라</b>
절대로 기술을 따라 갈 수는 없다. 해마다 기술을 따라 가려고 하면 지갑이 빌 것이다. 몇 가지 놀라운 일이 지난 15년 동안 자전거에 일어났다. 그러나 정말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것이 아주 많다. 재미있고 단순한 것을 즐기기 위해 최신 장비를 갖춘 꿈의 자전거를 가질 필요는 없다. 단순하고 괜찮은 자전거면 된다.
<b>여유가 되는 한 가장 좋은 자전거를 구입해서 함께 늙어가라</b>
우리가 오래 간직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그만큼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사용할 때마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다. 집에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갖고 나오려고 하는 제품은 아마 오래된 물건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은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유가 되는 한도에서 좋은 자전거를 사서 함께 늙어가라.
지은이 : 그랜트 피터슨(Grant Petersen)
자전거 개발자이자 리벤델 바이시클 웍스 Rivendell Bicycle Works의 설립자. 그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자전거계에서 상당히 유명하다. 그는 속도, 가벼움, 경기 중심의 복잡한 자전거 디자인을 반대한다. 그는 전통, 편안함, 내구성 등을 더 강조한다. 이 글은 그의 이런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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