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만남이라 회원들의 설렘이 타임라인을 타고 오른다. ⓒ페북잔차당 "아... D-1에 설레어하다가, 문득 정신 차리고 보니 빕이랑 저지를 이미 입고 고글을 머리에 쓰고 잔차당 페북글을 보고 있네요... 어쩌죠, 병인가요? ㅠ.ㅠ"(이인규 회원)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자전거 먼지 털고 기름칠도 해야겠네요. 겨우내 한 번도 안타서 굴러갈지 의문스러운데... 자전거가 안 굴러가면 어쩌죠?"(안재철 회원)
"커피 두잔+설렘+긴장감 덕분에 잠이 안 오고, 겨우 잠들었다가 아침인 줄 알고 깼는데 새벽 3시 반이고, 또 다시 잠은 안 오고..."(최창수 당수, 동호회 대표를 '당수'라 칭함)
↑준비도 꼼꼼하다. 헬멧 왼쪽에 부착한 이름표를 최창수 당수가 직접 준비했다. ⓒ최창수 자전거인들의 설렘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가득 장식한다. 긴 겨울 동안 페이스북에서만 소식을 주고받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자전거 동호회, 페북잔차당이 16일 팔당역에서 '2013년 상반기 연합라이딩'을 펼쳤다.
↑팔당역에 반가운 얼굴이 모였다. ⓒ페북잔차당 약속 시간 보다 훨씬 앞서 삼삼오오 반가운 인사가 팔당역에 가득하다. 꼭두새벽 집결지에 도착한 김규수 회원(전북 전주), 반포지구 등 여러 경유지에서 회원들을 이끈 최창수 당수(서울 용산) 등 모든 참가자들의 설렘이 페달을 재촉한 탓이다.
↑팔당호와 자전거 물결. ⓒ박종인 오전 10시, 안전체조와 주의사항을 나눈 7개 소그룹이 2~3분 간격으로 분원리를 향한다. 왼편으로 팔당호 오른편으로 정암산과 해협산을 거느린 342 지방도가 그야말로 '자전거 반'이다.
↑이른바 '평페달 고수'(이들은 펭페달로 클릿슈즈 라이더를 놀라게 한다) ⓒ최창수 타임라인이 또 다시 들썩였다. 라이딩을 안전하게 마친 회원들의 사진과 후기가 속속 오른다. 개인 일정으로 이번 연합라이딩에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의 부러움도 한 가득이다.
하루가 지난 17일, 53대의 은륜 물결이 타임라인과 회원들의 뇌리에 지금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