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투자포인트는 우선 하반기 수주 모멘텀 부각이다. 6월 말까지 53억8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40% 수준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시추선, 생산설비, 대형 컨테이너선 등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된다. 특히 야말(Yamal) LNG 프로젝트에서 발주하는 LNG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LNG선 추가수주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야말 LNG 프로젝트는 16척의 아이스클래스급 쇄빙 LNG선으로 수주액은 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올해 3~4척 수주가 예상되고, 나머지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가시화될 실적개선 또한 투자포인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 좋은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는데 내년부터 이 매출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저가 수주물량 인식과 충당금 설정문제로 수익성 개선이 어렵지만 내년부터는 충당금 문제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140억달러 이상 수주에 성공하며 수주잔고에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출혈경쟁을 무릅쓰고 저가 수주에 뛰어들 필요도 없어 향후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최근 신조선가 지수가 수개월만에 1포인트 상승했는데 상선 시황의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바닥권임을 확인시켜준 점 역시 긍정적 포인트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