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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키기위원회가 24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들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방문판매사원 빼내기 및 특약점 부당해지 등에 대해 성토했다.
이날 오광식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주협의회 회원은 "방문판매 사원으로 하여금 특약점 사장을 감시하게 시키는 등 인권 유린을 해왔다"며 "본사의 영업사원들은 이러한 방판사원의 보고를 토대로 '낮에 술을 마시지 않았느냐'고 추궁하거나 누구를 만나는지 감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방판 사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장의 약점을 잡아 회사 목표를 과도하게 설정한다"며 "판매능력에 맞추는 게 아니라 회사의 목표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특약점은 재고가 쌓여서 결국 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씨는 마포구 성산동 특약점을 운영하기 위해 총 7억원을 투자했지만 성장이 더디다는 이유로 다른 매장으로 이전해야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천특약점을 운영하던 강형순씨는 본사의 '방판사원 빼내기'를 문제삼았다. 방문판매사업의 매출을 결정짓는 건 방판사원의 숫자임에도 회사는 일방적으로 방판사원을 빼내 다른 특약점을 오픈할 때 돕도록 했다는 것.
강씨는 "(특약점을 운영하던) 2년간 연매출 1억원의 회사로 키워놨지만 본사 영업담당자는 구역을 세분화한다며 방판사원 15명을 빼갔다"고 말했다. 그는 "버티면 대리점이 강제 철수당할 우려가 있다"며 "어렵게 교육시켜놓은 방판사원을 4~5번 빼앗기기도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화장품업계는 출점 당시 매출이 안 나오다가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면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해지를 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소극적인 조치 역시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아모레퍼시픽 특약점 피해점주를 비롯해, 토니모리 가맹점주가 참석해 피해사례를 증언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더페이스샵 피해점주는 회사의 압박이 심해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처장이 피해사례를 대리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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