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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도 부족하고 1인당 100만원을 웃도는 높은 가입비를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공식적인 팀까지 합해 약 2만5000팀의 사회인 야구팀이 형성돼 있을 정도. 기업을 비롯해 연고지를 토대로 한 지역팀, 연예인 야구단 등 다양한 야구팀들이 프로야구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야구단과 여성 사회인 야구단까지 출범하면서 이제 야구는 전국민 '워너비'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전문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배트를 휘두르거나 공을 있는 힘껏 던지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는 야구는 어깨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실력을 키운다고 일주일 내내 야구 연습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다 주말에 반짝 운동하는 경우 어깨 부상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잦은 스윙이 '어깨충돌증후군' 유발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송모씨(33)는 사내 야구 동호회 에이스 투수다. 동호회에서 맹활약 중인 송씨는 이번 달에 열리는 야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평소보다 연습시간을 늘리고 경기를 반복해 왔다.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송모씨(33)는 사내 야구 동호회 에이스 투수다. 동호회에서 맹활약 중인 송씨는 이번 달에 열리는 야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평소보다 연습시간을 늘리고 경기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시합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어깨통증이 심해졌고 결국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느라 대회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
야구의 스윙 동작과 볼 던지는 동작은 어깨 운동을 도와 어깨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송씨의 경우처럼 잦은 어깨 부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어깨 부상은 부위, 증상, 원인 등에 따라 관련 질환이 50가지가 넘는데 최근에는 사회인 야구 붐으로 스윙이나 볼을 던지는 동작 등 과한 어깨 사용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과 상완골(팔의 위쪽 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견봉과 회전근개(어깨힘줄)가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볼록한 부분이 견봉이며 팔의 위쪽 뼈가 상완골이다.
어깨를 자주 사용하면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에 마찰이 일어날 수 있고 잦은 마찰로 인해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젊을 때나 어깨 관절이 건강할 때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의 여유가 충분하지만 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져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회전근개파열 진행됐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머리 높이 혹은 머리 위로 들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따라서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을 때, 창문을 닦거나 샤워를 할 때 등 일상 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며, 특히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이러한 어깨충돌증후군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별로 연령층과 증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1단계는 25세 이하의 활동적인 환자에서 어깨 과사용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어깨 앞쪽에 통증이 발생하며 운동 치료 등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2단계는 25세에서 40세까지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근육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돼 근육통이 반복된다. 팔을 들 때처럼 특정 자세에서 불편함이 느껴지고 운동 치료만 하면 쉽게 재발해 수술을 요하기도 한다.
3단계는 40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만 완치된다.
◆관절내시경 이용 '견봉성형술'로 완치 가능
어깨충돌증후군 치료법으로 관절 내 국소 주사요법을 통해 견봉 아래 공간의 염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지만 주사요법을 남용하게 되면 오히려 어깨 회전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것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MRI로 검사 결과 증상이 심각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어깨힘줄과 충돌하는 견봉 부위를 다듬어주는 '견봉성형술'을 받는 것이 좋고, 어깨힘줄이 파열된 경우에는 어깨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견봉성형술은 어깨 힘줄과 충돌하는 견봉 아래 부위를 다듬어주는 수술이다. 의료진은 수면마취 상태에서 환자의 어깨 주위에 약 4~8mm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소형카메라와 수술도구가 부착된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에는 보통 2주 가량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한달 여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약 한달가량은 무리한 어깨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통증은 완화되지만 이전의 운동능력을 100% 발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건 예방…'스트레칭' 충분히
어깨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멀리 있지 않다. 스트레칭 습관만 제대로 길러도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어깨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무실 등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휴식을 취해줌으로써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허리 높이 정도의 책상이나 테이블 앞에 뒤로 돌아 서서 어깨넓이 간격으로 양 손바닥을 벌려 짚은 뒤, 천천히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어깨 위에 손을 얹어 안쪽과 바깥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는 동작으로도 어깨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수면 자세도 중요하다. 다리를 곧게 편 바른 자세로 잠을 청하는 것이 좋으며 높은 베게는 어깨 주변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어깨충돌증후군 자가진단 TIP
1.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통증이 느껴진다.
2. 손과 팔이 등 뒤로 잘 돌아가지 않는다.
3.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거나 목욕할 때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
4.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5.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1.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통증이 느껴진다.
2. 손과 팔이 등 뒤로 잘 돌아가지 않는다.
3.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거나 목욕할 때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
4.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5.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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