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바다에 뛰어든 40대 남성이 근무 중인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10분경 전남 진도군 의신면 금갑해수욕장 앞 50m 해상에서 조모씨 (43·전남 진도군)가 물에 빠진 것을 해변 순찰 중이던 진도파출소 소속 이용구 순경과 유창진 순경이 발견했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두 경찰관은 호흡 및 의식이 없는 조씨에게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다행히 의식이 돌아온 조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해 보온 조치후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해경 조사 결과 조씨는 사고 당일 금갑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도중 친척들과 언쟁을 벌인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홧김에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전남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지난주를 끝으로 폐장됐지만 잇따른 무더위에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122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