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인스타일(사진제공=옥션)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큐레이션 기반 전문 서비스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상품을 단순 전시하는 방식에서 한단계 나아가, 사용자 취향에 기반해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픈마켓 옥션과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은 3일 각각 큐레이션 기반 여성패션 전문관 '레이디스인스타일(LADIES IN STYLE)',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이색 기획전을 특징으로 하는 상설 쇼핑 서비스 '와클'을 론칭했다.

◆옥션 레이디스인스타일, 전문가 추천 상품 소개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 7월 오픈한 남성패션전문관 '맨인스타일'에 이어, 이번에 여성 고객을 겨냥한 레이디스인스타일을 선보였다. 맨인스타일 오픈 이후 남성카테고리 매출이 15% 이상 증가한 것에 힘입어 레이디스인스타일을 론칭하게 된 것.




해당 서비스는 2명의 여성패션 전문가를 비롯해 인기소호샵이 제안하는 최신 여성패션 트렌드와 코디 팁을 제공한다. 


총 39개의 선별된 국내 여성 패션숍이 소개되며 패션TV, 화보, 광고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길소연 스타일리스트가 유행 패션상품들을 매월 사이트에서 추천한다.



또한 바자, W 등 유명 잡지 에디터 출신 조유리 컬럼니스트가 월 2회씩 패션 칼럼을 게재하고 연관된 상품들을 옥션을 통해 소개한다. 조유리 컬럼니스트의 첫 컬럼 '풀오버 타임(Pullover time)'에서는 부쩍 일교차가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니트, 스웨터 코디법을 제안하고 1만~3만원대의 상품 20여개가 소개된다.



아울러 레이디스인스타일은 회사, 데이트, 결혼식하객, 파티 등 TPO(시간, 장소, 상황)별 스타일을 구분한 '스타일파인더'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기 패션숍과의 기획상품,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룩북(Look Book)을 통해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옥션은 ‘레이디스인스타일’ 코너 론칭을 기념해 이달 13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코너에 입점해 있는 패션샵 상품에 한해 적용 가능하다. 

옥션 김해동 패션의류실장은 “지난 7월 론칭한 맨인스타일이 컨텐츠 큐레이션 중심 전시 형태를 선보여 입점 셀러샵의 고객 유입율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가 있어 레이디스인스타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시장이 연간 16%가량 견조하게 성장하는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패션상품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 기존 상품중심 전시방식에서 진화한 옥션 레이디스인스타일이 고객들의 진화한 패션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쿠팡 와클, 큐레이션 기능 강화한 상설 쇼핑몰



와클(사진제공=쿠팡)

쿠팡은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이색 기획전과 당일·오전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상설 쇼핑몰 와클을 통해 기존 쇼핑 사이트와 차별화를 꾀한다. 상설 쇼핑 서비스의 통합 브랜드인 와클 오픈으로 한국의 아마존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각오다. 

해당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 최상의 서비스'를 지향하며, 육아용품을 시작으로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의 상품을 제공하는 전문 쇼핑 서비스다. 현재 운영 중인 베이비 카테고리에 이어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가 큰 카테고리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쿠팡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이색 기획전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커머스 쇼핑 가이드로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회사는 모든 브랜드의 상품을 도입하는 단계부터 직접 선별하는 것은 물론 판매, 배송, 사후 서비스 등을 책임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자체 물류시스템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상품의 입고부터 철저하게 관리해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빠르게 배송한다는 것이 와클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서는 당일 오후에 배송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와 함께 밤 사이 주문한 상품에 대해서는 오전 중 배송하는 ‘오전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까지 적용해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불편함이었던 배송의 한계를 최소화해 와클만의 특장점으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쿠팡은 현재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는 이러한 배송 서비스를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만족센터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해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 편히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오는 10월에는 '와클 모바일앱'도 출시해 쇼핑 플랫폼을 확장하고 이용자가 보다 쉽고 빠른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서비스 형태에 구애 받지 않고 고객에게 최상의 이커머스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상품 선별, 물류, CS, 정보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최상의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와클 오픈을 기념해 하루에 한가지 육아용품을 획기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원데이 원딜 초특가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와클에서의 첫 구매 상품이 ‘기저귀’일 경우, 1인당 1팩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