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산센터의 입찰비리 수사와 관련해 성접대와 카드상품권 보도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청이 속만 태우고 있다.

광주시청의 전산관련 부서 공무원에 따르면 가까운 친지들에게 “너는 아니지?”라는 전화를 종종 받는다고 한다. 모 공무원은 “아내도 뉴스를 보고 성접대를 받은 공무원이 동료인지 물어오는 황당한 일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전산센터의 정식 명칭은 광주와 대전에 소재한 안전행정부 소속 '정부통합전산센터'다. 따라서 광주시청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전산센터’라는 명칭으로 계속 보도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광주시청 소속 기관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특히 과전이하(瓜田李下) 심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관리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 광주전산센터 입찰비리 보도 때문에 시민들에게 광주시청이 부정부패 기관으로 각인될까 냉가슴을 앓고 있다.

더구나 상급기관인 안전행정부 소속 전산센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해명을 할 수도 없고, 해명을 하려고 해도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언론기관에서 공식적인 기관 명칭인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사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정부기관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통합 운영·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