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8.28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일까. 10월 주택사업환경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서울·수도권·지방 주택사업환경지수(HBSI)는 9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상승폭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98.6), 수도권(89.9), 지방(98.6)으로 시장의 지역적 편차가 줄어들었으며, 서울(39.1포인트↑)과 수도권(37.2포인트↑)시장의 상승세가 지방시장(11.4포인트↑)보다 두드러졌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수도권의 인·허가 및 착공실적 증가와 지방시장의 인·허가 및 착공실적감소로도 나타나 그동안 심화됐던 서울·수도권과 지방시장의 양극화가 완화 또는 반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분양계획과 분양실적은 올라가고 미분양 지수는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분양실적 전망치 지수(102.8)와 분양계획 전망치 지수(100)는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분양 전망치 지수는 58.8로 전월 대비 20.9포인트 하락하며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와 매매가격 상승 분위기가 시장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에는 시장 여건에 한계가 있다”면서 “취득세 인하 등 각종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상대로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100포인트가 기준이다. 만약 100포인트보다 수치가 높으면 주택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답한 응답자가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