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중국발 스모그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발 스모그에는 미세먼지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호흡기 및 피부질환 환자에게는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스모그가 찾아오는 시기가 되면 건선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게 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선환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적지 않은 숫자다. 이처럼 건선 환자가 늘어가는 원인을 강남동약한의원의 양지은원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건선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환경의 변화입니다. 우리 몸이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에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대기가 오염되었을 뿐 아니라 항생 물질에도 많이 노출되고, 각종 화학 물질이 우리 피부를 매일 자극합니다. 이러한 피부의 자극은 예전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유해한 자극이 급격하게 늘면 피부의 보호 장벽이 무너져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이 유발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건선증상의 치료에 관해서는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이 다음과 같이 전했다.
“건선 치료는 크게 피부 치료와 오장육부를 치료하는 것으로 구분되는데, 피부 치료는 단지 겉의 열을 없애는 작용을 할 뿐이다. 한약으로 몸속에 있는 열을 다스려야만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등 피부 연고로는 건선이 잘 낫지 않으면서 오히려 악화되거나 재발하는데 그 까닭은 건선을 단순히 피부의 병으로만 보고 내장병(속병)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강남동약한의원의 건선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와 발병의 위치에 따른 한약 처방 그리고 식습관의 교정이다.
우선 내부의 열을 없애는 방법으로 건선탕 처방을 하는데, 이것은 건선 치료의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서 건선에 가장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처방을 정리하고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처방으로 몸속의 불필요한 열을 없애는 치료를 함으로써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재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건선치료기간을 최대한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한의원측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외적 피부 발진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 완화 및 피부 진정 작용이 있는 한약재를 이용해서 만든 건선 오일과 건선 연고, 건선 머리 비누, 건선 스프레이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기훈 원장은 “한방 건선치료는 피부 자체 보다는 속에 문제가 있는 것을 치료하므로 치료 기간은 상태에 따라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는데, 치료와 함께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도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자세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그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률이 확연히 낮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