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프라 1호펀드'(이하 1호 펀드)가 약 4000억원 규모로 확대 개편된다.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26일 정책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간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외건설 수주구조 다변화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장기 자본투자(Equity) 등 금융지원이 필요한 투자개발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기존 1호펀드는 민간투자자의 보수적인 투자성향 등으로 투자 약정 후 4년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을 참여시켜 정책성 펀드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편되는 펀드에는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풍부한 참여경험을 보유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기존 글로벌인프라1호펀드의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향후 자산운용사 선정, 추가 투자자 모집 및 투자대상 프로젝트 발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우리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고 건설 또는 운영관리 등을 수행하는 개도국 및 선진국 등에서 추진되는 도로·발전·공항·상하수도·철도 등 인프라분야의 투자개발형사업이다. 리스크가 비교적 높은 건설단계부터 자본금 또는 후순위대출 등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향후 국토부는 신규 우량 투발형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자개발형 사업 추진 시 장기간 대규모 자본금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