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은 "LIG손보는 괜찮은 회사여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조금 높아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월16일 'LIG손보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30일 열린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남 사장은 "LIG손보가 어느 손보사로 가느냐에 따라 업계 시장 점유율이 변하겠으나, 앞으로 보험사에 대한 주요 평가 기준은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과 효율성이 될 것"이라며 '내실 경영'을 강조했다. 메리츠화재가 점진적으로 이익 규모를 증가시켜 LIG손보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LIG손보) 인수무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이어 "오는 2022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점유율 1위의 회사보다는 최고 효율의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