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입대’


지난 2005년 휴대전화 CF에서 맷돌춤을 추기 시작해 배우가 되더니 열혈 소방대원으로 활약해 사랑받았던 배우 박기웅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박기웅이 8일 오후 1시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육군으로 입대한 박기웅은 논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의무경찰로 21간 병역의무를 다할 예정이며, 전역일은 2016년 2월 07일이다.



이날 입대전 인터뷰에서 박기웅은 SBS ‘심장이 뛴다’에서 열혈 소방대원으로 활약했던 만큼 “사실은 의무 소방을 지원할 생각을 했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심장이 뛴다'를 통해 경험해봤기에 자신감도 있었고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촬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해졌다 2년 동안 복무하며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의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의경 역시 시민과 가까이에서 복무하는 만큼 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지원했다”고 의경 지원 계기를 설명했다.



의무경찰로 입대한 박기웅은 사실 특기를 살린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의 호루라기 연극단에 합격했기 때문. 그러나 특기병을 취소하고 일반병으로 다시 지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박기웅은 올해 초 의무경찰에 다시 지원해 합격해 입대하게 됐으며, 입대에 앞서 박기웅은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조용히 입대하고 싶었던 만큼 그는 마지막까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촌좀비만화’ 홍보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약 2년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될 박기웅은 지난 2005년 휴대전화 광고에서 목을 돌리는 일명 ‘맷돌춤’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박기웅은 일본 영화 ‘괴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당시 박기웅의 캐스팅은 감독이 한류 열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기웅의 새 영화 ‘신촌좀비만화’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박기웅 트위터, SKY 휴대전화 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