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서울교회 문이 굳게 잠겨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전날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이 모여 있는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는 주말을 맞아 신도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 닷새째를 맞은 17일 오전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은 신도들의 철통 경계 속에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금수원 입구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300여명의 신도들이 굳게 닫힌 철문 뒤로 모여 검·경의 진입 등에 대비하며 경계했다. 이날 저녁 8시로 예정된 정계예배 시간까지 최대 3000명이 금수원으로 모일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한편 유 전회장 일가와 계열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유 전회장에게 전날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회장의 영장실질심사일은 20일 오후 3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