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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향후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칸왈 행장은 29일 열린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한국SC은행장과 더불어 SC그룹 동북아시아 총괄본부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시장이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지난달 1일자로 세계 곳곳의 네트워크를 8개 지역본부로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을 일본, 몽골을 합친 동북아총괄본부로 격상시켰다,
칸왈 행장은 “한국이 총괄본부가 된 것만으로 SC그룹 내에 한국의 위상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며 “이는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SC그룹이 가진 70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시장에서 체득한 경험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한국 고객들의 세계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칸왈 행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SC은행 한국 철수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은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룹 입장에서 한국시장은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점을 줄이는 것은 사업을 좀 더 효율성 있게 만드는 일련의 작업일 뿐 앞으로 추가적인 지점 폐쇄작업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점포 위주의 영업에서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 디지털뱅킹으로 옮겨가는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업 전반에 걸친 하나의 큰 흐름임을 강조하며 향후 디지털 메인뱅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칸왈 행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디지털뱅킹에 투자할 것이며 최고의 모바일 및 디지털 뱅킹서비스로 소매금융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디지털 산업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디지털뱅킹의 선두주자인 만큼,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대한 고객들의 활용 추세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은행거래에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라며 “SC은행은 이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으며 금년 중 대출서비스까지 모바일로 탑재한 태블릿 뱅킹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칸왈 행장은 대만 CEO로 재직할 때의 경험을 살려 한국SC은행의 위안화 허브 구축 전략에도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SC은행이 홍콩이나 대만 등에서 거둔 위안화 사업 성공사례와 국제적인 위안화 리더십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며 “위안화 사업은 한국SC은행이 집중해야할 중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이밖에 향후 SC은행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중소기업 지원 ▲차별화된 자산관리 상품 제공 ▲ 자산관리(WM) 분야 성장 등을 꼽았다.
한편, 아제이 칸왈 행장은 1992년 인도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입행한 뒤 지난 20여 년 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소매금융 대표를 포함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동남아시아 소매금융 지역본부 대표를 맡아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소매금융 전략 개발 등을 총괄했으며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는 2년 동안 대만스탠다드차타드 CEO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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