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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CI보험으로 가장 유고 대비… 어린이·실버보험도 필수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한자성어다. 아빠와 엄마, 자녀 그리고 부양의 의무가 있는 부모님까지. 국내 평범한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가족 구성원의 건강과 노후가 보장된다면 많은 집안은 화목하고 모든 일은 잘 풀릴 것이다.
하지만 집안의 가장이나 안방마님, 사랑스런 자녀가 아프거나 힘든 노후를 보내게 된다면 매우 불행하게 일생을 보낼 수 있다. 더욱이 치료비나 노후자금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 대비를 하지 못했다면 고통은 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인생을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보험에 가입한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이 늘었지만 보험의 근본은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남성이라면 본인의 건강이나 노후를 위해 보험에 가입하지만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아내와 자녀, 부모를 위한 보험설계를 하게 된다.
◆가장 사망 대비에 적합한 종신보험
가정을 꾸린 남성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본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을 때 남겨진 부인과 자녀의 생활비일 것이다.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보험상품이 바로 종신보험이다.
사망보험에 속하는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남겨진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남겨진 유족들은 이 비용을 기초로 가장 사망으로 인한 소득상실에 대비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적게는 3000만원부터 많게는 5억원까지 가입금액을 설정하는데 가입자가 사망하면 가입금액 만큼 유족에게 지급된다.
과거 종신보험은 단순히 사망을 대비하는 보험상품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신보험이 무한 변신하고 있다. 기존 종신보험이 사망보험금을 한번에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었다면 최근에는 보험금을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는 것. 10년·20년 등 일정기간을 정해 매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가장의 사망으로 받은 보험금을 한번에 소진할 위험이 있는 종신보험의 맹점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목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한번에 받을 수도 있다.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도 나와 눈길을 끈다. 종신보험에 가입한 가입자가 은퇴 이후 노년에 생활자금 등이 필요하다면 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변액보험의 특징과 합쳐 사망보험금에 주식·채권 등의 투자수익을 '가산보험금'으로 돌려주는 상품도 판매된다.
그러나 종신보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보험료가 부담돼 종신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런 소비자라면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정해진 가입연령까지만 보험금을 지급한다. 예컨대 보장기간이 50세 만기이면 50세 이후 사망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런 특징으로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따라서 정기보험은 자녀의 소득이 발생하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녀가 성장해 소득이 발생하면 가장의 사망보장금에 대한 절실함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질병은 CI보험으로 '철벽수비'
한 집안의 가장이 대비해야 하는 것은 사망 뿐만이 아니다. 질병에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암이나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이 발병하면 사망과 같은 소득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후유증을 동반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CI보험이 효과적이다. CI보험은 암·뇌졸중·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해도 보험금을 지급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한 질병이나 재해에 대비하려면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실비보험은 통원과 입원 등에서 발생하는 치료비(실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가입자가 병원에 지불한 병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자녀·부모 보장으로 '좋은 아빠' 되기
가장의 사망과 질병에 대한 대비가 끝났다면 자녀와 부양하는 부모의 질병 및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어린이보험을 통해 사랑하는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재해에 대비가 가능하다. 어린이보험은 임신 이후부터 가입이 가능해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출생위험 뿐만 아니라 골절·화상·교통사고 등 재해 및 상해는 물론 성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소아암까지 대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괴 등이 발생했을 때 위로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되는 등 보장의 폭이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부모의 건강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실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실버보험은 기본적으로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암 등의 질병에 대비하는 상품이다.
최근 들어서는 간병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간병이 필요한 만큼의 큰병에 걸려도 부모를 모실 수 없는 자녀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간병보험은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간병비를 지급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부 손해보험사에는 실제 간병인을 파견해 간병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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