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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를 둘러싸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은행장 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경영진에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지난 5일 마치고 징계수위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산시스템 교체의 적절성 여부와 리베이트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전산시스템 교체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지주사와 은행의 경영상 판단의 영역이라 보고 제재방침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내홍을 겪은 지주사와 은행 경영진에 대해서는 내달 첫 제재심의위원회에 징계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KB지주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경영진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권 관계자들은 임 회장과 이 행장이 중징계를 받을 경우 KB금융과 국민은행의 경영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전 사례를 들춰보면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중징계를 받고 스스로 사의를 표했으며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은 중징계가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금감원 측은 특별검사가 이제 완료된 만큼 내용을 검토한 후 제재 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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