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한 여행길에서 사고라도 일어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적잖게 일어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1~2013년까지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20일~8월15일) 자동차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에는 평상시보다 부상자 수가 5.1%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 사상자수는 평상시보다 30% 이상 높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차량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차량이 증가하고 가족·친구 등 동반여행이 늘어 부상자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장거리 교대운전, 임시운전자 특약으로 대비
휴가철에는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한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번갈아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기 힘들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임시운전자확대특약'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성화재 '애니카자동차보험'의 임시운전자특약은 1~3일 중 원하는 특정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임시운전기간 첫날 24시부터 마지막 날 24시까지만 보장이 되므로 여행을 출발하기 하루 전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메리츠화재의 임시운전자특약은 가입기간를 2일, 3일, 5일, 7일, 15일 단위로 자유롭게 지정해 가입할 수 있다. 연간 30일 한도로 운전자의 직장동료나 친구 등 누구나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다.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도 휴가를 떠나기 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하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운전자보험도 휴가철에는 유용하다. 동부화재는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한 증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가족사랑운전자보험'을 판매한다. 한 증권으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운전하지 않는 동승자 3명까지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동승자들은 비운전자 자동차부상치료비, 골절진단비 등 6개의 특약을 개별 증권이 아닌 운전자와 함께 하나의 증권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담보를 가입하지 않고도 사고 시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고객들이 직접 요일별·시기별로 보장금액 수준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인 '마음두배운전자보험'을 판매한다. 주말 등 외부활동이 많은 시기에 집중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보험 최초로 '교통상해 요일제'를 도입해 고객이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주말(휴일 포함), 신주말(금요일, 휴일 포함) 또는 평일(주말, 휴일 제외) 중 선택한 요일에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두배로 지급해준다.
행복 휴가를 위한 안전운전 ABC
① 차량 운행 전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출발 전 꼼꼼한 차량 점검이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 및 각종 오일체크,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차량에 탑승하면 반드시 카시트 및 안전띠부터 착용해 사고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입한 보험회사 및 긴급출동 연락처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② 차량 운행 중 장거리를 운전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해야 한다. '운전중 DMB 시청', '휴대전화 사용', '음주운전', '과속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운전 유도를 위한 가족 또는 동승자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③ 사고 발생 시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하고 사고조치에 대한 안내를 받아야 한다. 특히 부상자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해 가장 가까운 병원이나 구급차 등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사고처리 및 예방을 위한 최소인원 외에는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안전삼각대를 설치해 2차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밖에 운행 중 타이어 펑크나 긴급견인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긴급출동서비스는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견인서비스 ▲비상급유서비스 ▲배터리 충전서비스 ▲타이어 펑크 교체서비스 ▲잠금장치 해제서비스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