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본격적인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의료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기 힘들어 근심에 빠진 노인환자가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2.2%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3.8%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2040년에는 32.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자녀가 부모의 노후생활비를 책임지는 비율은 3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연스레 실버보험으로 시선을 돌리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
◆보장기간 100세까지… 미리 준비해야
실버보험이란 노년기에 자주 발생되는 노인성 질환과 질병, 장례, 사망에 대해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을 말한다.
만약 부모가 예기치 못한 질병을 앓게 되면 자녀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모를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실버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버보험을 준비할 때는 고령자인 부모를 고려해 보장기간을 최대한 길게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 가입하면 평생에 걸쳐 보장받아야 하는 만큼 보장기간이 짧아 재가입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보장기간이 긴 상품에 가입해 노후에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의료비를 보장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버상품 가입 시 눈여겨봐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치매에 대한 보장이다. 치매는 노인성질환 1순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노후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다. 현재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치매에 대한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치매로 인해 발생되는 간병비와 각종 의료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버상품을 설계한다면 든든할 것이다.
◆5종 치료비에 치매까지 보장
AIG손해보험의 '명품부모님보험'은 노년층을 위한 전문보험이다. 기존 만성질환은 물론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시청각 질환, 인공관절 수술을 보장항목에 넣었다. 골절, 화상은 최대 1000만원, 암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등은 최초 1회에 한해 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백내장 중이염 등 시청각 질환 수술비는 50만원, 인공관절 수술비는 300만원을 보장한다.
한화손해보험의 실버세대 전용 건강보험인 '마이라이프 스마트 건강보험'은 50~70세가 가입대상이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도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치매 등으로 인한 활동불능 진단비(90일), 중증 치매진단비(90일) 보장과 함께 고연령 운전자비용까지 보장되며, 처음 가입한 보험료 그대로 만기 시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삼성화재의 건강보험 '행복한 노후'는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만 50~70세에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계약으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를 보장하며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고도후유장해도 보장한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입원 첫날부터 매일 입원일당을 지급한다. 또한 중대질병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을 보장하며 상해로 인한 뇌손상과 내장손상 시 개두수술 및 개복수술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