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아부아르가 일본을 2대1로 역전하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일본과의 C조 예선 1차전에서 먼저 실점을 하고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작은 일본이 좋았다.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혼다 게이스케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왼쪽 측면에서의 드로인 상황에서 박스 안에 있던 혼다에게 빠른 패스가 연결됐고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코트디부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골이 터지면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다소 당황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반전됐다. 일본은 1골을 넣었다는 안도감에 막기에만 급급했고 결국 계속해서 공격을 진행하면서 몸을 달군 코트디부아르는 어렵지 않게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후반 드로그바의 투입과 함께 결과가 뒤집어졌다.

라무쉬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후반 15분 벤치에서 쉬고 있던 드로그바를 투입했다. 그러자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리에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스 안에서 보니가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이 나왔다.

그리고 1분 뒤 거짓말같은 역전골이 터졌다. 다시 오리에가 비슷한 위치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는 제르비뉴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면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드로그바의 직접적인 포인트는 없었으나 드로그바 효과였다.

결국 경기는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일본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역시 수준차이를 느껴야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던 드로그바가 특별히 문제없다는 소득까지 챙기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