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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롯데. 이번에는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이 '일본發 악재'를 만나 납작 엎드렸다.
사건은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자위대 창립 60주년 기념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롯데호텔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기념식을 강행할 경우 '호텔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까지 쏟아졌다. 각종 SNS에는 호텔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의견에서부터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의견으로까지 확산됐다.
결국 송 사장은 행사 전날 총지배인, 임원진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주한 일본 대사관 측에 기념식 취소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사전 행사 취지 등을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송 사장의 리더십을 도마에 올리고 있다.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열리는 자위대 기념 행사. 제목만 보더라도 이 행사가 열리면 여론의 뭇매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일부 누리꾼은 그에게 '친일파'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붙였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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