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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을 ‘종합생활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정지선 회장의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위니아만도를 최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속도가 더해진 것이다.
정 회장은 2010년 창립 39주년 행사에서 ‘2020년 그룹 연간 매출 20조원’ 목표를 발표한 후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2012년에는 패션업체 한섬을 인수했다. 2013년에는 가구업체인 리바트를 사들였다. 이번에는 속전속결로 위니아만도까지 인수를 결정했다. 기존 유통과 식품유통, 패션, 가구에 ‘가전’이라는 또 하나의 퍼즐을 맞춘 것이다.
위니아만도 인수는 정 회장에게 사업적인 부분 이외에 다른 의미도 있다. 범현대가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니아만도는 고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창업한 한라그룹의 계열사로 출발했다. 1995년 딤채를 출시하면서 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라그룹이 해체되면서 매각됐고 15년 만인 올해 다시 범현대가의 품에 돌아왔다.
정 회장이 위니아만도 인수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연간 매출 20조원 목표 달성을 얼마나 앞당길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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