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캐나디안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 /사진=뉴스1DB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나연(27·SK텔레콤)이 2타차 2위(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데 이어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3위(18언더파 270타)에 오르는 등 1~3위까지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유소연의 LPGA 투어 우승은 지난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이후 2년만이며 개인 통산 3승째다.

유소연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을 뿐 아니라 캐나다 오픈 역사상 최소타 신기록(종전 18언더파)을 다시 쓰기도 했다.

2위 그룹에 4타차로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유소연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으나 후반 들어 10번홀(파5)과 15번(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최나연은 보기없이 버디만 세개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한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유소연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반면 최나연은 파에 그쳐 다시 두타차로 벌어졌고 유소연이 나머지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 33만7500 달러(약 3억4000만원)를 획득한 유소연은 26일 발표될 세계랭킹이 9위에서 5위로 도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