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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및 내수침체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전업계 카드사들의 당기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월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737억원으로, 작년 동기(9463억원) 대비 13.5%(1274억원) 늘었다.
이자수익(1771억원)은 13.3%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 매매 이익과 카드수익은 증가했다. 유가증권 매매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1% 증가했다. 이는 삼성카드의 제일모직·삼성화재 지분 매각으로 처분 이익(2091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맹점수수료 수익 등 카드수익(8조9210억원)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전업계 카드사 중 신한카드가 328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지만 1년 전보다는 12.3% 줄은 수치다. 이어 삼성카드 2626억원, KB국민카드 1909억원, 현대카드 1194억원, BC카드 754억원, 롯데카드 743억원, 하나SK카드 205억원 순이다. 우리카드는 22억원을 거두며 전업계 카드사 중 가장 적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수(9371만장)는 지난해 말(1억203만장) 대비 8.2% 줄어들어 1억만장 선이 무너졌다. 정보유출 사고 이후 카드 발급이 줄어든데다 휴면카드 해지가 잇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롯데·농협카드는 각각 121만장, 116만장, 75만장의 카드 수가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 및 사용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 체크카드 발급(9886만장)는 작년 말보다 1.4%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243조1000억원)은 1.4% 증가에 그쳤으나, 체크카드 실적(53조3000억원)은 25.7%나 늘어났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 총 구매실적은 29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14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고 등에도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은 양상"이라며 "앞으로 카드사들이 건전경영을 유지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감독상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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