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사진제공=뉴스1
하나금융이 다음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승인을 추진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충분한 노사협의를 원하지만, 원만하게 안되더라도 10월 중 통합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에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당초 8월28일에 통합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노조와의 협의가 어려워 시점을 연기해왔다. 아직까지도 외환은행 노조는 사측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김 회장은 조기 통합 추진은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 '합의문 위반'이라는 노조 측 지적에 대해 "2012년 만들어진 2·17 합의의 근본정신은 근로조건 유지와 고용 안정에 있다"며 "합의문 위반이라기보다는 수정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도 바꾸지 않느냐"며 조기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외환은행이 이날부터 인사위원회를 열어 노조의 조합원 총회 참석자 898명에 대한 대규모 징계를 심의하는 것에 대해선 "외환은행 경영진이 판단할  것"이라며 직접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대규모 징계는 경각심 차원"이라며 "금융은 서비스 산업인데 고객 불편을 초래한 점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