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이달 24일 합병을 의결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오는 24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두 회사의 이사회가 끝나는 대로 승인절차를 거쳐 이달 안에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의 적정성 검사를 거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시 올해 안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 법인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합병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통합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외환카드와 하나카드가 통합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8.1%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이는 업계6위권의 수준이다.

또한 양사의 통합 후 카드자산은 6조원 규모에 이르게 되며 카드 통합을 통해 누리게 되는 효과는 경제 기반 비용 효율화 시너지 750억원, 양사 역량 결집 기반 수익창출 시너지 870억원 등 약 1600억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양사의 통합 법인 출범 시 중위권 카드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나SK-외환 통합 카드사가 출범할 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은 물론이고 상품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비슷한 중위권 카드사 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