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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대출 상품 출시’
얼핏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 상품 출시를 알리는 문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최근 그러나 최근 보험업계에서도 이같은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 중소형 보험사를 위주로 대출상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1일 NH농협생명은 ‘내맘같이 사이버론’을 출시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이 농협생명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인터넷 및 영업점 대출한도를 직접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가 2000만원까지인 이 상품의 금리는 4.72~5.77%이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LIG손해보험은 직장인 추가자금 마련을 위한 ‘LIG 우량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상장사나 외감법인,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우량기업체에서 1년 이상 재직한 4대보험 가입 근로자가 대상이다.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없다면 금리는 연 6~10%이다.
이 두 상품은 기존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과는 다르다. 해당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보험사에서도 은행이나 저축은행과 같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이는 최근 보험업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마땅한 자산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비교적 높은 자산운용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출을 선택한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공시이율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대출을 선택했다”며 “신용도가 은행과 저축은행 경계선에 있는 고객 주요 마케팅 대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와 관련한 대출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도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일부터 ‘알리안츠 편리한 전세자금 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대출기간 중 3.88~4.58%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과 관련한 대출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험사 역시 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면서도 “제2금융권에는 대출증가 훈풍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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