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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방 인질들을 참수하기 전 수시로 잔혹한 고문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IS에 인질로 붙잡혔다가 풀려난 인질과 IS 전 대원, 인근 주민 등 목격자들이 이같이 증언했다.
IS는 현재 시리아 알레포, 이들리브 인근 등에서 12개국에서 온 최소 23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서방 인질들은 수시로 폭행을 당하고 물고문을 받았으며 굶주림 등 학대에 시달렸다.
또한 아주 소량의 음식만 배급받았고 빛이라고는 문틈으로 간신히 들어오는 어두운 장소에서 수 주를 지냈다.
특히 이슬람국가(IS)는 인질범에게 몸값 지불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미국과 영국인 인질들에게 더 가혹한 고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슬람식 이름으로 개명하고 이슬람 교리를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IS의 자비를 구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IS는 자신들이 포로에게 고문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 영국인 사진기자 존 캔틀리는 최근 IS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탈출을 시도한 인질은 무슬림 수감자들이 미국에서 당한 것처럼 물고문을 당했다”고 밝혔다.
IS는 현재까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틀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과 앨런 헤닝 등 4명을 참수했다. IS는 다음 참수 대상으로 미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인 자원봉사자 피터 캐식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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