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대부업체의 대부액이 토종 업체 액수를 넘어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대부업체 대부액은 4조9700억원(56.2%)가량으로 내국계 3조5600억원(40.2%)을 넘어섰다.


단순히 업체 수만 놓고 따져봤을 때는 내국계 업체수가 74곳(자산 100억원 이상 기준)으로 일본계 업체 21곳의 3배를 넘어선다.

그러나 규모 면에서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압도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다.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대부액이 2조1700억원으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2위 산와대부는 1조2700억원 규모다. 반면 3위를 기록한 내국계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대부억은 5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현재 이들 일본계는 법인보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 대부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계의 개인 신용 대부는 4조7300억원가량으로 전체의 95%에 달했다. 반면 내국계의 개인 비중은 65.3%인 2조3200억원에 그쳐 영업방식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 업체의 대부 금리는 연평균 36.8%로, 내국계의 27.8%보다 9%포인트 높았다.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일본계 50.1%에 비해 국내 업체는 24.9%로 크게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