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모든 은행에 대출 연체이자율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은행 연체이자의 하향 조정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금감원은 1%포인트 인하를 지도했지만 상당수 은행은 2~5%포인트까지 인하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10일 전국은행연합회 연체이자율 통합공시에 따르면 현재 은행별 최고 연체이자율은 11%~21%다. 기업은행(최고 11%)과 한국SC은행(최고 21%)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중은행은 최고 15~18%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체이자율의 기준 금리는 3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최고 연체이자율뿐만 아니라 구간별 연체이자율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연체이자율을 낮춰도 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당국의 지도에 따라 은행들은 연체이자율 인하폭과 산정 방식에 대해 조만간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연체이자율 인하는 이르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