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KB금융그룹이 LIG손보 미국법인 손실액이 급증하자 재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미국법인 손실액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머니투데이>는 KB금융이 지난달 중순 LIG손보 인수추진단 소속 직원과 보험 계리사를 LIG손보 미국 현지 법인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법인 손실액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실사를 하기 위해서다. KB금융과 LIG손보는 인수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법인 손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 재협상한다는 단서조항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LIG손보 미국 법인은 지난 2010년 미국 교포 등을 상대로 무리한 영업을 해 손해율이10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본사는 지난 3월 미국 지점에 영업기금으로 4500만달러를 송금했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손해율 상승 등의 이유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을 550억원 적립했다. 이 손해액의 대부분이 미국지점 관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KB금융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해당 부서에 문의했는데 현재까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까지 KB금융에 대한 부분검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