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환율 부담감까지 겹치며 197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39%) 내린 1978.9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소식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1990선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는 등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어 중국의 경제공작회의,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TLTRO(장기대출프로그램),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금융통화위원회 등 굵직한 대내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환율부담까지 겹치자 오후 들어 1980선마저 하회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907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901만주와 3조56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9%), 전기전자(1.12%), 종이목재(0.43%), 제조업(0.02%) 등이 상승했으며 섬유의복(-1.62%), 전기가스업(-1.62%), 음식료품(-1.54%), 서비스업(-1.49%), 기계(-1.01%), 은행(-0.95%), 유통업(-0.95%), 건설업(-0.8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세에 1.3% 상승하며 131만9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삼성생명도 2% 넘게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도 소폭 오른 가운데 ‘자동차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 기아차도 소폭 내리는 등 엔화에 취약한 수출주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4.4% 내리며 사흘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고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도 1~2%대로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9.1%, 3.9% 오르는 등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항공주가 동반 상승했다.

또한 조선주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유가하락 등으로 글로벌 탱커 운임이 상승하고 탱커선 신규 수주 발주도 기대된다는 전망에 나란히 1~2%대로 올랐다.

종목별로는 동부제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캐피탈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7% 가까이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4.9%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69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1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55포인트(0.10%) 오른 551.40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0.31%) 오른 1117.60원으로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20원 내린 3만3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