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유사사건’

삼단봉 사건, 쇳덩이 테러 등 도로위의 폭력 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가중되고 있다.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의 저자 케이티 앨버드(Katie Alvord)는 도로에서 특히 감정조절이 어려워 폭력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원인을 인간의 세력권 의식 본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자신의 세력권이라고 생각하는 ‘사적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운전 중에는 자신이 가고 있는 길과 차 안을 사적 공간으로 인식한다. 이를 자신의 동의 없이 들어오는 행위를 보면 침입자로 간주해 본능적인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다.

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할 경우 물리적, 경제적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 삼단봉 사건에서처럼 고의로 상대방 차량의 진로를 막고 있다가 사고를 유발하면 보험회사는 가해자에게 ‘청구 포기각서’를 요구하고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분노를 어떻게 참아야 할까. 한 방송에 따르면 도로에서 분노운전자를 만나면 가장 중요한 것은 ‘3초 법칙’을 기억하는 것이다.

3초 법칙이란 화가 났을 때 스스로에게 ‘지금 하고 싶은 말이 과연 내게 도움이 되는지, 내가 원래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3초간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 3초 법칙의 핵심은 ‘화가 가득찬 상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지도 말고,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도로 위에서 분노운전자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으로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직접 대응을 피하고 침착하게 차번호를 적어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회피법을 익혀둔다면 삼단봉 사건과 같은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