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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벗어났지만, 곧바로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합의점을 쉽게 찾지 못하며 노사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양쪽으로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 악영향이 우려된다.
2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4∼25일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 공장에서 조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오는 29일과 30일에는 파업시간을 두 배로 늘려 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공장은 4조 1일 3교대 근무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공장별로 모두 12시간씩 생산라인이 멈추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생산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지난 24~25일 부분 파업으로 인해 광주와 곡성 공장에서 하루 생산량(7만5000여 개)의 10%가량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예고된 파업이 진행되고, 파업이 장기화 될 생찬차질에 따른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5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해 22일까지 30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 과정에서 회사 측은 격려금 200%+100만 원 지급, 임금체계 개선과 반납분 포함 임금 15% 인상(상여금 200%환원),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시행 등 근로자 1인당 총액기준 25.6%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워크아웃 동안 삭감 또는 동결됐던 임금을 모두 보상하라며 기본급 9.6% 인상에 임금 삭감분(기본급의 10%) 환원, 임금 반납분(기본급 5%+상여금 200%) 환원, 성과급 65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지역 경제계는 지역 경제 악영향을 우려해 노사 모두 원만한 합의를 통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어 금호타이어 노사가 언제·어떻게 합의를 도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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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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