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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세 모녀’
서울 서초동에서 세 모녀를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가장 강 모씨가 고가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살해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6일 오전 6시 30분쯤 119에 “내가 아내랑 다 죽였다. 우리 집에 가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화를 걸었다.
서초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받은 후 급히 강씨의 집으로 향했지만 강씨는 보이지 않았고, 아내(43)는 거실에서 큰 딸(14)은 작은 방에서, 작은 딸(8)은 안방 침대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강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2장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고 나도 죽어야겠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3년 전 강씨는 직장을 그만둔 뒤 무직상태였으며, 현재 11억원에 거래되는 44평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강씨는 2004년 이 아파트를 구입했고, 2012년 집을 담보로 5억 가량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측은 당초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빚보다 집값이 훨씬 높은 점을 들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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