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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장중 1.1864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며 2006년 3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1.1937달러로 회복하기는 했으나, 직전 거래일 대비 1.2002달러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는 유럽의 장기 경기침체와 ECB의 양적완화 전망이 터져 나오며 지난해 12월 이후 4.9%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가 한참 고점을 높였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해봤을 때 무려 14%나 주저앉은 것이기도 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ECB는 연내 5000억유로(약 662조7000억원) 규모의 양적 완화를 시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2월 중순 금융권 이코노미스트 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5000억유로 수준에서 양적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같은 양적 완화가 시행되더라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를 회생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다. 설문에 참여한 32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29명은 “양적 완화만으론 유로존 경제를 회생시키기 힘들다”고 답했다. 외르그 크래머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양적 완화가 채무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고질적인 저성장을 바로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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