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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한 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졸음병’이 급속도로 확산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병에 걸리면 한 번 잠들면 며칠씩 못 깨어나거나 신체가 마비되고 환각 증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이 처음 발병한 것은 재작년 4월 카자흐스탄 북부 카라치 마을에서 시작돼 전염병처럼 퍼져 마을 주민 680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걸렸다.
현지 주민들은 졸음병의 원인으로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중금속이나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의료인은 졸음병에 걸린 아이들의 뇌를 CT로 분석한 결과, 신경 저하 현상이 없었으며 뇌수막염 징후도 없다고 전했다.
당국은 마을 주민 전체를 집단이주 시키기로 했지만 여전히 원인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두려움은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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