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의 원인에는 느슨한 규제로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는 점이 크다. 그런데 오피스텔 개념으로 지어진 이 곳을 주거용으로 쪼개기 해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의정부 화재’ ‘의정부 화재 원인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3동 중 2동이 구조 및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2012년 10월 11일 준공된 10층 규모의 대봉그린 아파트는 주택용 88세대와 오피스텔 4호로 신고됐다. 불길이 번진 같은 층수의 드림타운 아파트도 같은 날 88세대와 오피스텔 5호로 준공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화재 직후 소방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동 모두 주거용으로만 각각 95세대로 준공 당시와 달라 일부 층에 대해 ‘방쪼개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전체 면적의 10% 이상을 비주거용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있으나 수익성이 더 높은 원룸으로 불법 개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 후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겠으며 다른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