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사진=뉴스1

'안산 인질극 부인'

안산 인질극 피의자 김상훈의 부인 A씨가 지난 8일 흉기에 찔린 직후 안산상록경찰서를 찾아가 상담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경찰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A씨의 지인 B씨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A씨는 8일 김씨의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안산상록서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하지만 경찰서 측의 안내가 미온적이라고 느껴서 그냥 되돌아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가 12일 두 딸들을 불러 근처 여관에 피신해 머물다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변을 당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원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맞다"며 "민간상담사는 '현행범 사건이 아니어서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