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7일 현대그룹은 이날까지 이행된 자구계획 규모가 3조2787억원으로 목표액 3조3000억원의 99.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구계획을 발표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하면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전날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국내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와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가 참여했다.
이번 매각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5.9%와 자사주 9.8%를 합친 35.7%다. 지분의 장부가격은 6100억원선으로, 실제 매각가격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릭스가 자금의 규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오릭스는 현대그룹 물류부문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한 것과 현대증권 2대주주인 자베즈파트너스(9.54%)와 공동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매각의 향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파인스트리트는 리먼브라더스 부회장을 역임한 조건호 회장을 앞세워 인수전을 치르는 중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다.
한편 현대그룹의 매각 대상 자산은 현대증권 매각을 제외하면 남산 반얀트리 호텔만 남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